USA 2

Lab rotation student

약 6주간 lab rotation을 하는 박사과정 학생을 가르치게 되었었다. C라는 학생이었는데 굉장히 똑똑한 학생이었다. 한국에서는 거의 보지 못했었는데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원에서 lab rotation을 진행한다고 했다. (대전의 한 학교는 lab rotation 제도가 있다고 알고 있다. 오래전이라 지금은 더 많은 학교가 로테이션 제도를 활용하고 있을 수 있다.) 이번에 첫 학기를 맞는 C도 마찬가지로 lab rotation을 우리 실험실에서 제일 처음으로 한다고 했다. 이후에 2번을 더 rotation하고 자신이 가장 잘 맞고, 하고 싶은 실험실을 정하게 된다. 이 기간이 학생에게도 교수님에게도 또 실험실 구성원들에게도 서로가 잘 맞는지 알아보는 시간인 것이다. 그렇게 7월 첫째 주부터 시작한..

연구년에 postdoc으로 온 교수님

교수로 재직하는 분들을 보며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는 제도가 안식년 (연구년, sabbatical) 제도였다. 보통 6년을 근무하고 나서 다음 1년을 재충전을 위한 안식년으로 사용하는데, 그 동안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연구가 있거나 아니면 새로운 연구 기술을 익히기 위해 다른 교수의 실험실로 visiting scholar를 가기도 한다. 이 경우 J1 비자를 받아 가는 것은 동일하지만, 보통 급여가 학교에서 또는 병원에서 지급되기 때문에 연수하러 가는 곳에서는 무급으로 일하게 된다. 옆에서 교수님들이 이렇게 안식년 가는 경우를 직접 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한 번 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었다. 그런데 우리 실험실에 이런 교수님이 한 분 들어오셨었다. 처음 우리 실험실에 왔을 때에는 교수님인 줄 몰랐다. 단순..